대전글로벌게임센터, 지역기반 게임산업 육성사업 '우수' 등급 선정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2018년도 '지역기반 게임산업 육성사업'에 대한 평가 결과 대전글로벌게임센터가 가장 높은 우수 등급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기업성장 지원과 일자리 창출, 인큐베이팅 운영, 창업지원 실적, 지역 게임산업 환경 개선노력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14개 게임콘텐츠 개발과 사업화 지원으로 133억원의 기업 매출이 발생했으며, 25개 교육기관·관련 단체 등 인력수급 채널을 확보, 107명의 신규고용을 달성했다.

특히 VR·AR 기반 시뮬레이션 게임을 집중 육성하면서 VR 프랜차이즈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차세대 테마파크 진출을 위한 유통사와 네트워킹을 통해 전략적으로 활로를 모색했다.

이를 통해 지역 게임이 국내외 오프라인 매장 20여 곳에 진출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만들었다.

실제 '티엘인더스트리'는 체감형 스크린 배드민턴 게임을 개발해 오프라인 매장 '스매싱존'을 대전과 광주에 오픈했다.

지난달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제14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시상식에서 우수상(장관상)도 수상했다.

대전 게임 기업도 2015년 14개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기준 80개로 3년 간 450% 증가했고, 모바일 게임 'Miriam'(텐글게임즈)이 글로벌 22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또 VR 게임 'Throw Anything'(비주얼라이트)이 스팀(Steam) 탑셀러 2위를 기록하는 등 게임기업의 양적〃질적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

박찬종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게임의 불모지였던 대전에서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노력해온 결과 조금씩 성과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우수 게임 기업들이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