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IoT)과 연동해 화재를 사전에 감지할 수 있는 가습공기청정기가 나온다.
정보기술(IT) 전문업체인 위니텍(대표 추교관)은 가전분야 스타트업 딘에어코리아(대표 이형수)와 협력해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으로 연동하는 화재감지기와 가습공기청정기를 개발, 기존 건물과 다가구주택을 대상으로 공급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양사가 공동개발한 제품은 딘에어코리아 가습공기청정기와 위니텍 화재감지기를 IoT 플랫폼으로 연결한 융복합 제품이다. 다만 패키지로 묶어서 판매하지 않고 각각 별도로 판매해 IoT로 연결해 화재 발생 시 피해 확산을 줄여준다.
화재 발생 시 화재감지기가 연기와 온도를 감지해 IoT로 정보를 전달해 주면 가습공기청정기가 습도와 공기정화 기능을 최대치로 올리는 방식이다. 정보 전달에 필요한 IoT 플랫폼 기술은 위니텍이 제공했다.
딘에어코리아는 이달 중에 IoT 기능을 탑재한 공기청정기를 출시한다. 또 연내 직수를 연결하는 빌트인 방식 가습공기청정기도 선보일 예정이다.
위니텍은 3월께 IoT 플랫폼과 연결되는 온·습도 센서 내장 화재감지기를 출시할 계획이다. 관련 특허를 출원한데 이어 소방인증 획득을 위한 테스트를 하고 있다.
양사는 이들 제품을 화재감지기와 스프링클러를 설치하지 않은 기존 건물과 주택에 집중 공급할 계획이다.
추교관 위니텍 대표는 “IoT기술로 연결한 화재감지기와 가습공기청정기는 소방시설이 없는 다가구주택 등에 설치하면 초기에 인명피해를 줄여주는 효과가 클 것”이라면서 “앞으로 소방분야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조업종 스타트업과 기술협력해 4차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융복합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위니텍과 딘에어코리아 회사 개요]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