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장관 홍종학)는 2018년 11월 신설법인이 8474개로 전년동월대비 331개(3.8%) 감소했다고 6일 밝혔다. 신도시 건설에 대한 기대로 부동산업 법인설립이 증가했으나 공급과잉에 따라 전기·가스·공기공급업 감소세가 심화한 영향을 받았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신설법인은 9만3798개로 집계됐다. 전년동기대비 4090개(4.6%) 증가, 상승세가 이어졌다. 중기부는 지난년도 12월 신설법인 동향을 바탕으로 추산, 2018년 연간 신설법인 수가 10만개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1818개, 21.5%), 제조업(1749개, 20.6%), 부동산업(973개, 11.5%), 건설업(742개, 8.8%) 순으로 신설법인이 많았다. 도·소매업과 부동산업은 각각 12,9%, 18.9%씩 전년동월대비 법인 설립이 늘었다.
전기·가스·공기공급업은 상반기 법인설립 급증에 따른 공급과잉으로 인해 4개월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연령별로는 40대가 2822개, 33.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50대(2,250개, 26.6%), 30대(1,766개, 20.9%)가 뒤를 이었다. 39세 이하 청년층 신설법인은 도·소매업, 부동산업, 제조업 등 업종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55개(2.3%↑) 증가했다.
여성 법인은 전년동기대비 3.8% 감소한 2182개, 남성 법인은 3.7% 감소한 6292개로 나타났다. 여성 법인이 전체 신설법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5.7%로 전년동월대비 0.1%P 감소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