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2년 연속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방탄소년단은 6일 오후 서울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제33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음반 부문 시상식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이들은 지난해 '32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음반 부문 대상에 이어 2년 연속 대상을 수상을 했다.
리더 RM은 "저희 앞에 붙은 수식어들이 과분하고 부담스럽기도 했다. 그래서 지난해 초 힘들어하지 않았나 싶다. 우리가 원하던 야망, 그릇 이상으로 물을 넘치게 담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었다. 우리가 진정 원했던 것인가 허탈해하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룹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 많은 분들이 충격과 공포였을 것이다. 2010년 정해진 이름이었다. (우리도 부담감으로) 데뷔 직전까지 숨기고 다녔다. 이제는 그 이름이 자랑스럽게 됐다. 과분한 수식어에 걸맞은 가수가 되겠다"며 강조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이날 본상, U+아이돌 라리브 인기상, 왕이윈뮤직 골든디스크 인기상과 함께 전날 음원 부문 본상과 '글로벌 V라이브 탑텐 베스트 아티스트상'까지 합쳐 이번 시상식에서 총 6개의 트로피를 가져갔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