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4월부터 거래…기관투자수요 확대 예상
한국주택금융공사는 공사 주택저당증권(MBS)이 한국거래소 환매조건부채권(RP)거래 대상증권으로 지정됐다고 7일 밝혔다.
RP거래는 금융기관이 일정 기간 후에 다시 사는 조건으로 채권을 팔고 경과 기간에 따라 소정의 이자를 붙여 되사는 금융거래다.
공사 MBS를 활용한 RP거래는 지금까지 장외시장을 통해서만 가능했으나, 한국거래소의 환매조건부채권매매 참가약정서가 개정됨에 따라 이르면 4월부터 1~3년물 MBS의 RP 장내 거래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공사 관계자는 "한국거래소에 MBS 상장잔액 규모가 110조원을 넘어서는 등 시장에서의 높아진 위상과 높은 신용도를 바탕으로 장내 RP거래가 가능해졌다"며 "MBS의 RP거래가 활성화되면 단기자금 수요가 많은 증권사 등 기관투자자의 MBS에 대한 투자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최정환 기자 admor7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