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리퍼블릭(대표이사 최창욱)이 스마트 재활 솔루션 전문 업체인 네오펙트의 차세대 전략제품에 자기공진 무선충전 기능을 위한 무선전력전송장비의 시제품을 공급했다고 4일 밝혔다.
네오펙트가 개발중인 제품은 척수 손상, 뇌졸증, 루게릭 등 중추신경 장애로 손이 마비된 사용자가 물건을 잡을 수 있게 도와주는 웨어러블 스마트 글러브다.
이 기기는 글러브에 부착된 모터를 통해 엄지와 검지 및 중지에 연결된 와이어를 당기고 풀어줌으로써 손의 기능이 약한 사용자가 스마트폰, 칫솔, 펜 등 다양한 물건을 손에 쥐고 놓을 수 있도록 개발됐다.
파워리퍼블릭 관계자는 "자기 공진 기술이 적용되면 사용자들이 겪는 충전의 범거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충전에 쓰이는 '유도방식'과 달리, 특정 공간 내에서라면 충전 가능한 '자기공진형 무선충전' 기능이 적용돼 편리하다는 설명이다.
이 회사는 이번 시제품 공급을 계기로 의료산업 분야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의료기기 제품이 출시되고 있어, 트렌드에 맞춰 의료기기용 무선전력 제품을 사용자들에게 맞춤형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파워리퍼블릭은 이달 현대자동차 라인 자동화에 무선전력시스템을 공급하며 스마트 공장화에 앞장서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나성률 기자 (nasy2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