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동탄성심병원(원장 이성호)은 이성호 비뇨의학과 교수, 김진 한림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요관결석 치료 성공률을 확인하는 예측모델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연구팀은 2012년 10월부터 2016년 8월까지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 요관결석으로 체외충격파쇄석술을 받은 환자 791명을 분석했다. 전체 환자 중 509명은 체외충격파쇄석술로 결석 제거에 성공했다.
치료 성공, 실패 두 환자군 상세 데이터를 AI로 분석했다. AI 모델은 의사결정 트리 알고리즘이다. 나이, 성별, 결석 상태 등 15가지 요인을 분석하는 체외충격파쇄석술 성공률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 이 모델을 요관결석 환자 100명에 적용했다. 92.29% 정확도로 성공여부를 예측했다.
연구팀은 성공률 예측 모델을 웹사이트에 공개해 전 세계 의료인이 이용하도록 했다. 초기검사로 체외충격파쇄석술로 결석 제거가 가능한지 확인할 수 있어 실패에 따른 비용을 줄인다. 다음 치료까지 환자 고통이 길어지는 것도 막는다.
이성호 비뇨의학과 교수(원장)는 “요관결석 환자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을 받고도 실패했을 경우 비용 낭비는 물론 다른 치료를 받기까지 오랜 시간 동안 통증을 견뎌야 했다”며 “AI를 활용한 체외충격파쇄석술 성공률 예측모델로 요관결석 환자가 빠르고 정확하게 적절한 치료방법을 결정한다”고 말했다.
[전자신문 CIOBIZ] 정용철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