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고급형 그래픽카드 RTX 시리즈 신제품 'RTX 2060'을 공개하며 RTX 제품군을 완성했다. 고품질 이미지를 넘어 마치 사진을 찍거나 실제 영상을 보는 듯한 현실감 넘치는 고품질 그래픽으로 세계 게이밍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6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CES 2019 개막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층 업그레이드한 차세대 그래픽 기술과 새로운 게이밍용 그래픽카드 신제품 'RTX 2060'을 공개했다.
젠슨 황 CEO는 엔비디아의 레이 트레이싱(Ray Tracing) 기술과 인공지능(AI) 기반 딥러닝으로 구현한 차세대 GPU 기술을 소개했다.
광선추적이라고 부르는 레이 트레이싱은 빛을 마치 현실처럼 다루는 기술이다. 빛의 위치에 따라 실시간으로 밝고 어두움의 변화를 표현하고 그림자 위치와 음영 정도까지 실시간 반영한다. 빛을 얼마나 실시간 효과적으로 다루느냐에 따라 현실감을 느끼는 정도가 달라진다. 엔비디아는 레이 트레이싱을 구현하기 위해 별도 튜링(Turing) 아키텍처를 개발해 적용했다.
젠슨 황 CEO는 RTX 2060 기반 다양한 영상을 시연하며 차세대 GPU 기술 발전상을 소개했다.
황 CEO는 “지금 본 영상은 영화가 아닌 차세대 그래픽”이라며 현실감을 강조했다. 또 포르쉐 자동차 영상을 시연하며 “초고화질에 레이 트레이싱과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실제보다 더 현실감이 넘친다”고 평가했다.
딥러닝 네트워크 이미지 처리 기능을 향상시키는 DLSS 기술 발전도 소개했다. 엔비디아는 렌더링시 발생하는 왜곡 현상을 해결해 그래픽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DLSS을 개발했다. 업계가 이 왜곡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TAA 기술을 사용하는데 여러 기술 한계점이 지적됨에 따라 엔비디아는 DLSS를 개발해 적용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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