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LP, 베트남 항공물류 합작법인 ASGU 출범…동남아 물류시장 진출 첫 걸음

백준석 ULP 대표가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한 베트남 합작법인 ASGU 출범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백준석 ULP 대표가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한 베트남 합작법인 ASGU 출범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정밀특수장비 운송 전문기업 ULP가 동남아 물류 시장 진출을 위한 첫 걸음을 뗐다.

ULP(대표 백준석)은 지난해말 베트남 하노이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한·베 합작법인 ASGU 출범식을 개최했다. ULP는 베트남 물류 현지기업 ASG·ALST와 합작법인 ASGU를 설립하기로 지난해 9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ASG와 ALST는 베트남항공과 현지 물류법인 인터세르코와 NCTS가 합작한 ALS 자회사다. ALS는 베트남 항공터미널 부문 최대 물류업체로 베트남 최초로 사외 공항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다.

출범식엔 두옹 덕 틴 ASG 대표, 백준석 ULP 대표, 타 덕 안 ALST 대표, 팜 반 하 ASGU 대표 등과 아시아나항공·차이나항공·롯데물류·케리·하나로TNS 등 항공·물류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백준석 ULP 대표는 “ASGU는 ULP 첫 해외사업 진출 사례이고 동남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면서 “ULP가 20년간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ASGU에 전수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베트남 현지 물류 시장에 적합한 새로운 물류서비스를 개발해 고객에게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두옹 덕 틴 ASG대표는 “ASGU 합작사가 베트남에서 꾸준한 사업의 발전과 확장을 이루어 나가서 고객 만족을 통해 성공을 이루자”고 말했다.

ASGU는 무진동차량을 이용한 특수 화물 운송과 장비의 포장 그리고 일반화물·위험 화물의 반입·반출 등 베트남 현지 물류 사업을 펼치고 국제적으로는 항공 화물혼재사업자와 e-커머스 물류를 수행한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