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만원 목돈 마련 '청년내일채움공제' 가입 신청...올해 10만명 지원

고용노동부는 청년내일채움공제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신규 가입할 청년과 기업 참여 신청을 받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청년내일채움공제 가입인원 추이. [자료:고용노동부]
청년내일채움공제 가입인원 추이. [자료:고용노동부]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청년이 기업에 취업하면 정부와 기업이 일정 금액을 보태 만기시 일시금을 받는 3자 공동적금이다. 2년형은 청년이 2년간 근무하면서 300만원을 납입하면 1600만원, 3년형은 청년이 3년간 600만원을 납입하면 30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고용부는 올해 2년형 6만명, 3년형 4만명 등 총 10만명의 신규취업 청년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청년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한 청년은 2년형 8만9105명, 3년형 1만9381명 등 모두 10만8486명으로, 목표 인원(11만명)의 98.6%에 달했다. 예산 집행률도 98.8%였다. 청년내일채움공제 가입 인원(누적 기준)은 2016년 5217명, 2017년 4만5387명, 2018년 15만3873명 등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고용부는 올해부터 월 급여총액 5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가입할 수 없도록 임금상한액을 새로 만들어 고소득자 가입을 배제하고, 고졸 가입자가 주간대학에 진학하면 학업기간 동안에도 청년내일채움공제 가입이 유지되도록 제도개선을 했다.

김덕호 고용노동부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올해에도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 10만명의 목돈마련과 장기근속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지속적으로 현장의 소리를 듣고 제도에 반영하는 등 청년들이 믿고 참여할 수 있는 제도로 현장에 안착시키겠다”라고 말했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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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봉균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