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H가 운영하는 K쇼핑은 업계 최초로 목소리로 TV방송상품을 검색·주문 할 수 있는 '대화형 쇼핑'에 음성결제 서비스를 적용했다고 9일 밝혔다.
홈쇼핑 플랫폼에 음성결제 서비스를 적용한 것은 K쇼핑이 처음이다. 사용자 목소리를 결제인증수단으로 활용하는 형태다. 사전 등록된 사용자 음성을 판별해 결제를 진행하게 된다. K쇼핑 채널이 취급하는 모든 상품을 음성으로 결제할 수 있다.
K쇼핑은 지난 2017년 10월 TV쇼핑 최초로 인공지능(AI) 음성인식 기술을 결합한 '대화형 쇼핑' 서비스를 도입했다. 목소리로 방송 중인 상품 주문을 포함, 상품 검색, 추천상품 확인, 다음 방송상품 보기까지 구현 가능했다. 결제 단계에서 '주문해줘'라고 명력하면 KT 인공지능(AI) 스피커 '기가지니'에 연동된 휴대폰으로 주문 URL을 발송했다.
이번 음성결제 도입에 따라 KT 기가지니를 보유한 올레tv 시청자는 한편 간편하게 K쇼핑에서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기존 올레tv 요금결제 합산청구는 물론 신용카드, 무통장입금을 결제 수단으로 제공해 쇼핑 편의를 높였다.
사전에 결제정보를 저장하면 '카드로 결제해줘', '할부 선택해줘' 등 음성 명령어만으로 빠르게 결제할 수 있다. 발화자를 식별하기 때문에 보안성도 높다.
김명섭 KTH K쇼핑 커머스부문장은 “K쇼핑 '대화형 쇼핑'은 KT '기가지니'와의 시너지로 더 편리하고 안전한 TV쇼핑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기술 차별화를 통해 미래향 쇼핑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