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층 과학 꿈 키워주는 사다리프로젝트 성과 공유

과학 체험을 접하기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사다리프로젝트' 활동을 공유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교육부는 10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2018년 꿈자람 재능키움 과학진로잔치'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2016년부터 시작된 사다리프로젝트는 과학에 흥미와 재능이 있음에도 여건상 다양한 과학 활동을 접하기 어려운 학생들을 교사와 연결해주는 프로그램이다. 과학 관련 기관 탐방과 체험 활동, 전문가 멘토와의 공동 프로젝트 수행 등의 활동을 통해 과학에 대한 잠재된 꿈과 재능을 키워 준다. 사다리프로젝트 지원팀은 2016년 30팀에서 지난 해 80팀으로 늘었다. 학생만족도는 5점 척도에서 매년 4.4점이 나올 정도로 높다.

이날 행사에서는 학생들이 진행한 프로젝트를 발표해 성과를 공유한다. 과학문화활동도 마련됐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미래기술과 인공지능(AI) 체험이 가능한 국립중앙과학관 미래기술관 탐방과 학생들의 창의융합적 사고 배양에 도움이 되도록 로봇 경기를 진행한다.

최은옥 교육부 평생미래교육국장은 “모든 학생들이 과학에 대한 꿈과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자신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미래에 대한 꿈을 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면서 “2019년에는 작년보다 20개 팀 많은 100개 팀으로 지원을 확대하여 교육의 희망 사다리 복원을 강조하는 현 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에 부합하도록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사다리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한 과학진로캠프
사다리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한 과학진로캠프
사다리프로젝트 개요
사다리프로젝트 개요

문보경 정책 전문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