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한 전문대학이 IT분야학과에 입도선매반을 운영해 주목받고 있다. 입도선매반 학생들은 실제로 국내 대기업에 입도선매로 취업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영진전문대학교는 컴퓨터응용기계계열의 졸업을 앞둔 입도선매반에서 9명이 국내외 대기업에 취업했다고 9일 밝혔다.
입도선매반은 이 대학이 대한민국 기술명장을 양성한자는 취지로 2013년에 개설한 반이다. 컴퓨터응용기계계열과 전자정보통신계열 등 2개 IT관련 계열에 반을 신설했고, 정원은 각 20명(내국인 15명과 외국인 5명)이다.
군복무로 인해 실제 취업성과는 2017년부터 나왔는데 그동안 43명이 졸업전 조기 취업했다. 올해 취업이 결정된 입도선매반 학생 9명은 삼성전기, 볼로그룹코리아, 포스코, GS칼텍스 등 대부분 대기업으로 가게 됐다.
학교 관계자는 “입도선매반 신입생 전원에겐 등록금 전액지원, 기숙사 무료제공, 학생 1인당 최신 노트북 등을 지원한다”면서 “소수 정예화된 사관학교식 몰입교육으로 글로벌 톱글래스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