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사우디 지식재산 생태계 조성 사업 참여한다..지식재산 협력 실행계획 서명

박원주 특허청장(사진 오른쪽)과 알스와일렘(AlSwailem) 사우디 지식재산권 청장이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특허청 제공
박원주 특허청장(사진 오른쪽)과 알스와일렘(AlSwailem) 사우디 지식재산권 청장이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특허청 제공

특허청이 사우디아라비아 지식재산 생태계 조성 사업에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한다.

특허청은 박원주 청장이 9일 서울 시그니엘 호텔에서 알스와일렘 사우디 지식재산권 청장과 '한·사우디 지식재산 협력 실행계획'에 서명, 국가 지식재산 전략 수립·실행, 특허행정정보시스템 개발, 지식재산 전문 인력 양성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실행계획에는 양국 정부가 사우디 혁신 친화적 지식재산 생태계 건설을 위해 함께 추진할 프로젝트 종류, 범위, 기간 등 핵심사항을 담았다. 또 협력 프로젝트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 최대 15명의 한국 지식재산 전문가를 현지에 파견하기로 했다. 협력 사업에 소요되는 전체 비용은 사우디가 부담한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한 나라의 지식재산 생태계 건설 사업에 다른 나라가 참여하는 것은 유례가 없었던 지식재산 협력 모델이자 한국 특허행정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사례”라면서 “사우디와의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강화하는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