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대학 중 유일하게 회화과를 개설한 서울디지털대학교는 ‘제9회 서울디지털대학교 미술상’ 수상자를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서울디지털대학교 미술상’은 역량 있는 신진작가를 발굴‧지원해 창조적 예술 활동 고무와 한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코자 2010년 제정된 상으로 특히 올해는 SK텔레콤에서 협찬했다.
이번 미술상의 심사는 객관성과 공정성을 위해, 외부 전문가를 영입했다. 예선 포트폴리오 심사는 최지아 대구미술관 학예연구사, 본선심사는 안소연 미술비평가가 맡아 작품의 참신한 발상과 표현의 완성도 등을 평가했다.
26일간의 공모기간 동안 약 200여명의 지원자가 응모했으며, 이 중 서울디지털대학교 미술상 1명, 우수작가상 2명 등 총 3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서울디지털대학교 미술상은 버려진 공원, 도심하천, 야산을 배경으로 사람들이 머물다 떠나가 버린 공간을 점령한 잡풀들의 생명력을 표현한 범진용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현대인의 유목적인 삶으로부터 유추되는 이미지와 내면적인 순간을 실재하는 풍경에서 찾아 표현하는 윤여선씨와 특정한 장소의 풍경을 기록하듯 그린 그림에서 재현적 효과를 크게 나타낸 이설씨가 우수작가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오는 17일 개최되며 수상작은 시상식 당일부터 23일까지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서울디지털대학교 갤러리에서 전시된다.
유정현 회화과 학과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다양한 장르의 열정적인 지원자들의 참여가 늘어나고 있다”며 “심사는 앞으로의 작가적 역량에 비중을 두고 공정하게 진행되었으며 미래의 예술문화를 이끌어갈 신진 작가들의 의미 있는 경쟁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디지털대는 오는 10일까지 2019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을 모집 중이다. 모집학과는 △문화예술경영학과 △미디어영상학과 △회화과 △실용음악학과 △패션학과 △문예창작학과 △시각디자인전공 △산업디자인전공 등 8개학부 24개전공이다.
또한, 2019학년도부터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주도할 미래 문화예술인 양성을 위해 학과간 융합과정으로 개설했다. △영상스토리텔링융합과정 △뮤직매니지먼트융합과정 △범죄예방환경설계과정 △스마트메이커융합과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