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하만, 싱클레어 방송 그룹과 차량용 플랫폼을 공동 개발한다.
3사는 'CES 2019'에서 하만·싱클레어 방송 그룹과 '북미 방송망 기반의 전장용 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3사는 미국 전역 운전자가 차량 내에서 방송망으로 △고품질 지상파 방송 △HD맵 실시간 업데이트 △차량통신기술(V2X, Vehicle to Everything)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차량용 플랫폼을 개발한다.
SK텔레콤 미디어 기술과 저지연 데이터 송·수신 기술, 하만 전장 경쟁력, 싱클레어 방송 인프라를 결합, 연내 ATSC 3.0 기반 차량용 플랫폼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3사는 ATSC 3.0 및 5세대(5G) 기반 차량통신기술과 이를 이용한 차량용 서비스 개발을 위해 SK텔레콤 차세대 모빌리티 관련 통신 기술을 활용할 예정이다.
상용화에 앞서 3사는 4월 미국에서 열리는 방송 장비 전시회 'NAB Show(National Association of Broadcasters) 2019'에서 차량용 미디어 플랫폼과 관련 장비, 서비스를 최초로 선보일 계획이다.
3사 협력은 미디어 기술을 뉴(New) ICT 한 축으로 성장시키려는 SK텔레콤 전략과 비즈니스 모델 혁신으로 질적 성장을 꾀하려는 싱클레어 계획, 미래 커넥티드카 시장에서 주도권을 강화하려는 하만 이해관계가 일치해 성사됐다.
SK텔레콤은 미디어 기술, 저지연 데이터 송·수신 기술을 미국 자동차 시장에 선보일 계기를 마련했다. SK텔레콤은 하만과 싱클레어의 높은 점유율을 토대로 2억7000만대로 추산되는 미국 전역의 차량을 공략하는 한편, 향후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커넥티드카 시장에 진출해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3사는 향후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커넥티드카 시장 진출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박정호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은 “미디어와 모빌리티는 5G 시대 혁신적 변화를 맞이할 핵심 사업 분야”라면서 “각 분야를 선도 중인 하만, 싱클레어와 미국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