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이 '털모자', '턱받이', '희망 가방' 등 총 3종의 '희망 KIT 만들기' 임직원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CJ도너스캠프가 후원했으며 저체온증으로 위협받고 있는 개발도상국 신생아 및 국내 입양 대기 아동들에게 필요한 용품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했다.
전국 각 지역별 임직원 120여 명은 조립세트(KIT) 중 원하는 하나를 선택해 지난 연말부터 직접 만들었다. 2016년부터 시작한 '희망 KIT만들기'는 임직원들이 언제 어디서나 참여 할 수 있는 봉사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뿐 아니라 해외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주고자 매년 진행 중이다.
털모자는 손 뜨개질로 만들어 체온조절과 보온이 필요한 개발도상국의 저체온증 신생아들을 위한 제품이다. 턱받이는 턱받이 모양으로 잘린 원단을 실과 바늘로 꿰매 완성 후 국내 입양 대기 아동들을 위해 전달한다. 희망 가방은 임직원들이 적은 희망 메시지와 그림을 넣었으며 교육환경이 열악한 국가의 어린이 학업용품으로 쓰이게 된다.
CJ푸드빌은이달 중 '세이브더칠드런', '동방사회복지회', '굿네이버스' 등 단체를 통해 아프리카, 아시아 및 국내 입양 관련 시설로 완성된 KIT 제품을 기부할 계획이다. KIT 구매 시 포함된 일부 금액은 취약국가 현지의 보건 사업과 교육환경 개선 그리고 입양 대기 아동의 기초양육물품 후원 등에 사용한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올해도 국내 및 해외 소외계층 아동 후원을 통해 CSR활동을 글로벌로 확대 운영할 것”이라며 “CJ그룹의 나눔철학에 따라 변함없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