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롭테크 스타트업 큐픽스(대표 배석훈)가 에이티넘, 스톤브릿지,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등 벤처투자사로부터 60억원 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큐픽스는 360도 사진 몇장 만으로 공간을 입체적으로 자동 재구성하는 3D가상현실 솔루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활용하면 온라인에서 실제 공간을 둘러보는 듯한 가상체험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 사진과 사진을 매끄럽게 이어주면서 변환해 현장에서 걸어 다니는 느낌을 준다. '가상투어'를 경험할 수 있다. 대표 활용 사례는 2017년 직방이 출시한 가상현실(VR) 홈투어다. 이 서비스로 집 구하는 사람이 온라인상에서 다양한 매물을 실재처럼 둘러볼 수 있다.
큐픽스는 직방과 VR홈투어를 제작하면서 국내외 파트너에게 솔루션을 제공한다. 가상투어를 뛰어넘어 가상과 현실 상호작용을 지원하는 3D 디지털트윈 솔루션까지 출시했다. 이는 건축 공정 관리, 설비관리 및 주택 보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등 해외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배석훈 큐픽스 대표는 “외국 기업이 고객 9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세계 시장에서 솔루션 유용성을 인정받았다”면서 “이번 투자유치로 기술 고도화 및 경쟁력 강화에 더욱 힘을 실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