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은 지난 2주(2018년 12월 22일~2019년 1월 4일) 20대 이상 성인 고객 총 710명을 대상으로 '어린이 취향'에 관한 설문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조사 결과 10명 중 7명(73%) 가량이 '어린이 취향 제품을 좋아한다'고 답했다. '본인을 위해 어린이 선호 제품을 직접 구매한 경험이 있는가'에는 75%가 '그렇다'고 답했다.
구매 상품으로는 '젤리, 캔디, 초콜릿 등 간식류'가 27%로 가장 많았다. '레고, RC카, 인형 등 장난감'은 26%로 2위다. '스티커, 색종이, 색연필 등과 같은 문구류(21%)', '세일러문, 도라에몽' 등 캐릭터 용품이 뒤를 이었다.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 81%가 '여전히 어린이 취향 제품을 좋아한다'고 답했다. 82%는 '직접 구매했다'고 응답했다. 남성은 65%가 어린이 취향 제품을 좋아하고, 69%가 구매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른이 제품 구매 시 최대 예산 한도'에는 '2만~5만원'이 43%로 가장 많았다. '10만원 이상'(19%), '6만~10만원'(16%), '1만원 이하'(16%), '50만원 이상'(6%) 순이다.
임정환 G마켓 마케팅실장은 “각박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어린 시절 추억으로 정서적 안정과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심리가 반영된 트렌드”라면서 “최근 '어른이', '키덜트' 등이 중요한 소비 키워드로 자리잡으며 관련 상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