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가 독일 데이터 분석기업 아르티잔스를 9000만유로(약 1155억원)에 인수했다고 테크크런치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르티잔스는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주요 기술인 데이터 스트리밍 처리 기술을 보유했다. 2014년 설립됐으며 넷플릭스, ING, 우버, 알리바바 등 글로벌 기업에 오픈소스와 애플리케이션 매니징 서비스를 제공한다.
알리바바는 개방적이며 다양성이 존재하는 오픈소스 커뮤니티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징렌 저우 알리바바 부사장은 “알리바바는 2016년부터 아르티잔스와 협력관계였다”며 “실시간 오픈소스 스트리밍 프로세싱 프레임워크에 대한 열정을 공유해왔기 때문에 통합 과정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많은 기업이 직면한 도전과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리바바는 예전부터 오픈소스 분야에 관심을 보였다. 2017년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 '마리아DB'에 2700만달러(약 299억원)를 투자했다. 오픈소스 기업을 인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테크크런치는 “알리바바는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알려져 있지만 클라우드, 스트리밍 서비스도 운영해 오픈소스와 인프라 기술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평가했다.
외신은 이번 인수로 알리바바가 오픈소스 분야에서 새로운 지평선을 열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신은 알리바바가 새로운 산업에 오픈소스를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