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2019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에 공식 차량을 전달하고 다양한 마케팅 행사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기아차는 전날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 파크에서 기아차 및 호주오픈 관계자, 기아차 글로벌 홍보대사인 라파엘 나달 선수가 참석한 가운데 2019 호주오픈 대회 공식 차량 전달식을 했다.
전달된 차량은 카니발 60대, 쏘렌토 60대 등 총 120대이며 대회 기간에 참가 선수, VIP, 대회 관계자 등의 의전과 행사 운영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기아차는 지난 2002년부터 18년 연속 호주오픈을 공식 후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호주오픈을 통해 약 5억2000만달러 상당의 홍보 효과를 거뒀다.
기아차는 올해에도 대회 개막에 맞춰 특색 있는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우선 영상 크리에이터, 블로거 등 13개국 14명의 인플루언서(SNS 유명인)를 초청해 호주오픈 현장을 전달하는 '기아 서프라이즈 위크' 프로그램을 올해 처음 실시한다. 라파엘 나달 선수가 스팅어를 타고 대회 뒷이야기를 전하는 온라인 영상 콘텐츠인 '오픈 드라이브'도 선보인다.
아울러 기아차는 호주오픈 경기 진행을 돕는 볼키즈 한국 대표 20명과 인도 대표 10명을 선발해 최근 호주로 파견했으며, 세계 각국에서 선발한 고객 68명에게 경기 관람과 호주 현지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기아 럭키 드라이브 투 오스트레일리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호주오픈 현장에서는 관람객이 스팅어 차량 내부에 설치된 증강현실(AR) 촬영 기기로 라파엘 나달 선수와 함께 있는 듯한 사진을 촬영하고 이를 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나달 싸인 라켓 등 경품을 증정하는 'AO 셀피'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젊고 역동적인 기아차 브랜드와 호주오픈 조직위가 지향하는 스포테인먼트(스포츠+엔터테인먼트) 요소가 지속적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준 자동차 전문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