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기반 한방 의료정보 플랫폼인 한방통합관리시스템이 해외 의료기관에 첫 수출될 전망이다.
포항테크노파크 경북SW융합진흥센터와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은 최근 카자흐스탄 소재 노바(NOVA)메디컬센터와 한방통합관리시스템 해외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한방통합관리시스템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클라우드 선도활용 시범지구 조성사업 일환으로 개발 중인 의료정보 플랫폼이다.
한약 원내·원외탕전 서비스, 한약처방관리, 한방의료정보서비스, 개인체질 맞춤 건강관리서비스 등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업무협약을 맺은 노바메디컬센터는 카자흐스탄 7개 도시에 지부를 두고 있는 의료클리닉센터다. 지난해 3월 청연한방병원과 함께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알마티청연을 개원해 운영하고 있다.
노바메디컬센터는 협약을 통해 포항TP 경북SW융합진흥센터와 함께 한의학 빅데이터와 헬스케어서비스 등 한방서비스 플랫폼을 공동 개발한다.
또 해외 한의학 자문과 기술 및 학술정보 교류는 물론, 정보통신기술(ICT) 융합기술 기반 한의학 글로벌 서비스를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포항TP 경북SW융합진흥센터는 이번 협약을 발판 삼아 한방통합관리시스템을 해외 한방병원으로 확산시켜나갈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는 미국 LA소재 재미한의사협회와도 협약을 맺는 등 해외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점식 포항TP 원장은 “노바메디컬센터 진출을 시작으로 국산 클라우드 기반 한방통합관리시스템을 다양한 국가에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