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수호황'으로 지난해 11월에 이미 연간 국세수입 목표치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기획재정부가 10일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에 따르면 작년 11월 한 달 동안 국세가 16조5000억원 걷히며 1~11월 누계 국세수입은 279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1~11월 누계 국세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28조원 많은 수치다. 연간 국세수입 목표액 대비 실제 얼마나 거뒀는지를 나타내는 세수진도율은 104.4%를 기록했다. 11개월 만에 작년 연간 목표치보다 세금을 4.4%포인트(P) 더 거뒀다는 의미다.
국세수입 가운데 법인세는 11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11조4000억원 많은 69조4000억원이 걷혔다. 같은 기간 소득세는 9조2000억원 많은 79조원, 부가가치세는 3조1000억원 많은 68조7000억원을 거둬들였다.
11월까지 집행실적은 260조6000억원으로 연간계획 대비 93.0%를 기록했다. 11월 계획(257조9000억원)과 비교해선 2조7000억원(1.0%P)을 초과 집행했다.
1~11월 통합재정수지는 37조4000억원 흑자, 관리재정수지(사회보장성기금수지 37조6000억원 흑자 제외)는 2000억원 적자로 집계됐다. 11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667조3000억원으로 국고채권 잔액 증가 등으로 전월 대비 1조1000억원 증가했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