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고사이언스(대표 전세화)는 동종유래세포치료제 '칼로덤'을 당뇨성족부궤양에 적용한 결과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칼로덤은 화상, 당뇨성족부궤양을 치료하는 상처치유용 동종유래세포치료제다. 2005년 화상 치료로 품목허가를 받은 후 2010년 당뇨성족부궤양으로 적응증을 확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심부 2도 화상에 이어 당뇨성족부궤양도 급여 전환을 신청했다.
2011년 4월부터 2014년 6월까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기존 치료법에 반응하지 않는 당뇨성족부궤양 환자 74명을 대상으로 칼로덤을 적용했다. 1주일에 1회씩 칼로덤을 적용한 결과 최대 78.9㎠에 달하는 큰 궤양도 평균 7.8주만에 상처가 완치됐다. 이상 반응도 없었다. 연구결과는 국제창상학회지(International Wound Journal)에 게재됐다.
테고사이언스 관계자는 “통제된 환경에서 임상시험이 아닌 실제 의료현장에서 평균 9㎠의 큰 크기의 궤양에 적용했음에도 효과를 보였다”면서 “칼로덤이 안전하며 만성난치성 당뇨성족부궤양에 효과적인 약재라고 결론 내렸다”고 말했다.
[전자신문 CIOBIZ] 정용철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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