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그룹 의료기기 전문업체 알피니언메디칼시스템은 초소형 초음파 진단기 '미니소노'를 출시한다.
미니소노는 대형 초음파 진단기의 모든 기능을 무게 160g의 탐촉자(환자의 몸에 보내 반사된 초음파를 영상화해 인체 내부를 측정하는 기기)에 압축한 제품이다.
'윈도 10'이 탑재된 태블릿 PC에 USB로 연결해 고해상도 초음파 진단 영상을 볼 수 있게 만들어졌다.
일반 초음파 진단기 이상의 화질을 구현할 수 있고 휴대가 간편해 입원실, 응급실, 수술실은 물론 방문 진료, 의료 교육기관, 재난 현장 등 다양한 의료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다.
최영춘 알피니언 대표는 “식품의약안전처(KFDA)와 유럽 공인인증기관(CE),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마쳤고, 캐나다와 대만 등에서 추가 인증을 앞두고 있다”며 “이달말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중동 의료기기전시회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알피니언은 우선 100대를 한정 사전판매한 뒤 이후 본격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가격은 기존 초음파 진단기의 10분의 1 이하 수준이라고 밝혔다.
윤건일 전자/부품 전문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