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아항측(대표 임은성)이 드론 기술과 사진측량 기술을 활용해 주요 유적을 3차원 데이터로 정밀하게 구축·복원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아세아항측은 백제세계유산센터와 함께 백제역사유적지구 가운데 4개소(공주 공산성, 부여 정림사지, 부여 나성, 익산 왕궁리유적)를 3차원 데이터로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이용자는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홈페이지에 접근해 백제 문화유적을 생생하게 감상한다.
유적지 3차원 기록물은 최신 기술 무인항공사진 촬영(드론)과 지상사진촬영으로 취득한 고해상도 사진을 데이터로 처리해 섬세하고 정밀한 고품질로 구축했다. 백제역사유적지구 3차원 데이터는 단순 유적지 사진 촬영을 넘어 수치(위치, 높이)와 형태 등을 자세하게 제공한다. 최신 측량기술을 이용해 정확한 위치(X, Y, Z) 확인이 가능하다. 3차원 데이터는 접근이 어려운 유적 기록과 유지관리, 복원 관련 정밀한 기초자료로도 활용한다.
아세아항측 관계자는 “2015년부터 2년간 중소기업청 기술개발지원 사업 지원을 받아 연구과제를 수행했다”면서 “특허 2건을 출원하는 등 전문 기술을 개발·발전 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에서 12번째로 세계유산에 등록된 백제 역사유적을 누구나 하늘에서 바라보듯 쉽게 구성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우리나라 주요 문제 유적 3차원 기록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지선 SW 전문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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