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가톨릭대학교 에너지인력양성센터(센터장 조윤성 교수)가 에너지 수요를 관리하는 시스템 전문가 양성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2015년 산업통상자원부 및 에너지기술평가원이 지원하는 에너지기초인력양성사업에 선정, IoT 기반 에너지네가와트 시스템 기초트랙과 전문가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네가와트(Negawatt)는 네거티브(Negative)와 전력의 단위인 메가와트(Megawatt)의 합성어다. 전기를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산업 시설에서 스스로 전기를 절약하는 것이다. 네가와트 시스템이 IT와 결합하면서 에너지 신산업으로 떠오르고 있고, 네가와트 시스템 전문가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센터는 대경권 기업들과 산학 협력을 통해 관련 산업 활성화와 전문 인력 양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현재까지 센터는 에너지 네가와트 인력양성 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있고, 12개 특성화 교과목 등 총 31개 과목을 운영, 1446명의 학생이 수강 중이다.
또 에너지 네가와트 실험실습 환경 구축과 교재 개발 및 지식나눔행사 등을 진행하고, 학생 중심의 비교과 프로그램 운영과 산업체 전문가 특강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네가와트시스템에 관심이 높은 디엠에스, 유니테스트, 유토시스, 벡트론, 솔라라이트, 아네스토 등 총 6개 기업과 산학클러스터 기반을 구축해 운영하며 현장 능력도 높이고 있다. 특히 센터 측에 따르면 6개 기업에서 지급 받은 분담금 전액을 ‘에너지인력양성장학급’으로 투입하는데, 올해는 4천 8백만 원을 학생들의 학업 장려를 위해 지급할 예정이다.
이외에 센터는 현장 밀착형 학부 프로그램, 기술력 검증을 위한 학사관리 시스템, 졸업생 사후관리 시스템 등의 운영을 통해 그린에너지 학부 교육을 더욱 활성화해 나갈 방침이다.
조윤성 센터장은 “에너지 네가와트시스템 특성화 인력 양성을 통해 관련 분야 취업자 수 증가는 물론, 대학원 진학 수 증가, R&D 기초 기술 향상을 이뤄내겠다. 학부용 에너지 네가와트시스템 전문 인력 양성은 대경권 그린에너지 업계의 활성화와 기술력 향상에 영향을 미치고, 나아가 국가 에너지 정책에 따른 일자리 창출과 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 그린에너지 정책에 부합하는 학부용 모델 기반으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종민 기자 (jongmin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