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양대학교(총장 이영무) 창업지원단은 교내 코맥스 스타트업타운에서 창업교육 콘텐츠 우수사례 공유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는 학생창업 활성화를 위해 창업강좌 교수, 창업지원 매니저들이 참석해 대학의 창업교육 현황과 개선점을 공유하고 창업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또한 류창완 한양대 교수가 최근 2년 동안 미국 실리콘밸리 등에서 활동한 산학창업연수제의 운영성과 및 해외 기관의 우수사례를 공유해 큰 호응을 받았다. 산학창업연수제도는 교원의 산학협력을 증진하고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한양대가 첫 도입한 제도다.
한양대는 이번 워크숍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3월부터 창업강좌에 블랙보드 시스템을 전면 도입해 창업교육 혁신에 앞장 선다는 계획이다.
창업강좌에 블랙보드 시스템을 도입하면 PC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기기를 통해 수업에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고 실시간 화상강의, 창업멘토링 및 토론, 과제 제출 등이 가능하다. 또한 교수와 학생간에 활발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지고, 온라인 공개 강좌(Massive Open Online Course, MOOC) 구축도 쉬워지면서 양질의 창업교육을 편리하게 제공할 수 있다.
실제 지난 12월에는 교내 대표 창업강좌인 ‘스타트업 토크콘서트’ 강의에 미국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활동 중인 동문 출신의 글로벌 멘토단이 18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블랙보드 시스템을 활용한 화상 수업 및 멘토링을 진행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 한양대는 10600명의 창업강좌 수강생과 70여명의 학생창업자를 배출했다. 올해는 모든 창업강좌에 블랙보드 시스템을 도입하고 실습형 강좌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류창완 교수는 “현재 우리 대학 창업교육 및 지원 체계는 창업지원단 설립 당시 주요 대학 및 기관 벤치마킹을 통해 구축한 초기 모델”이라며 “4차 산업혁명 등 새로운 사회 변화에 발맞춰 교육내용 및 방법, 연구 및 학사조직 확대 등 조직 차원에서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조항준 기자 (j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