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용정보원 조직개편, 4차 산업혁명 시대 고용서비스 제공

한국고용정보원이 인공지능(AI) 기반 온라인 고용서비스 지원 전담부서 신설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맞춰 조직을 개편했다.

한국고용정보원 개편 조직도. [자료:한국고용정보원]
한국고용정보원 개편 조직도. [자료:한국고용정보원]

고용정보원은 조직운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4일 밝혔다. 기존 4실 2센터를 2본부 5실 3센터로 재편했다. 전문성 확보를 위해 정보화 업무를 전담하는 기획정보화본부와 연구 부서를 관리하는 연구사업본부 2체제로 나눴다.

기획정보화본부에는 지난해 구축한 '일자리포털 워크넷'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워크넷·고용보험·직업훈련포털 등 전산망을 총괄 기획·관리하는 '고용정보서비스실'을 편성했다. 기존 워크넷, 고용보험, 직업훈련포털 관련 팀 등이 이곳으로 옮겨온다.

고용정보원은 고용정보를 한 데 모아 국민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자리포털 워크넷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일자리 관련 각종 사이트(워크넷, HRD-net, 고용보험시스템 등)의 대국민 서비스 기능을 일자리포털 워크넷로 통합했다. 온라인으로 구인·구직, 직업훈련, 고용보험 등 일자리 정보를 한 곳에서 제공받는다. 빅데이터로 축적된 개인 경력, 교육·훈련, 자격정보 등을 통해 인공지능이 구직자에게 최적의 일자리를 추천하는 '인공지능 기반 일자리매칭' 서비스도 제공한다.

고용정보원은 기존 정보화 관련 두 실 단위 조직을 고용 데이터를 통합 구축하고 분석해 통계자료를 제공하는 전문 부서 '일자리플랫폼실'과 제반 사업·인프라를 관리하는 '정보화운영실'로 재편했다.

연구사업본부는 기존 고용 관련 연구와 일자리 사업 평가 등을 수행하는 1실 2센터 외에도 청년 고용정책을 기획 단계에서부터 분석, 모니터링, 실행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지원하는 '청년정책허브센터'를 포함한다. 청년정책허브센터는 지난해 오픈한 청년정책정보 제공 웹사이트 '온라인청년센터'와 청년 고용정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재흥 고용정보원장은 “급변하는 고용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라며 “정부 고용 관련 정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용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 말했다.

PC버전 온라인 청년센터 세부 화면. [자료:고용노동부]
PC버전 온라인 청년센터 세부 화면. [자료:고용노동부]

함봉균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