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갓자친구', '국민 여친돌' 여자친구가 한층 더 깊은 감성으로 대중의 마음에 다가선다.
14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는 여자친구 정규2집 'Time for us'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정우영 아나운서의 사회와 함께 △타이틀곡 '해야' 무대 및 뮤비 △수록곡 ''무대 △하이라이트 메들리 △기자 Q&A 등으로 진행됐다.
여자친구 멤버들은 새로운 앨범에 대한 설렘을 발랄하게 설명하는가 하면, 특유의 무대매너를 통해 한층 더 성숙한 매력을 전했다.
◇'진화한 감성+버디사랑' 여자친구 새 앨범 'Time for us'
여자친구는 데뷔곡 '유리구슬'부터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 등의 학교 3부작과 '너 그리고 나'·'핑거팁'·'귀를기울이면'·여름비'·'밤'·'여름여름해' 등 대표 히트곡을 통해 '파워청순'이라는 콘셉트를 명문화킨 걸그룹이다.
이번 새 앨범 'Time for us'는 지난해 4월 미니6집 'Time for the Moon Night'의 개념을 연장, '밤'을 넘어 해가 떠오르는 모습을 통해 '서로간의 가까워진 사이'를 표현하는 앨범이다.
특히 데뷔 4주년을 맞이한 여자친구와 이들의 팬클럽 '버디'의 긴밀한 사이를 표현하는 앨범이기도 하다.
소원은 "정규앨범 특성상 곡 수도 많아서 준비에 바빴지만, 공도 많이 들였다. 그래서 애착이 많이 간다. 정규 1집만큼 관심가져주시고 사랑해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팝댄스 이어 R&B·힙합 퓨처까지' 여자친구 새 앨범 'Time for us' 트랙
앨범구성은 13곡에 달한다. 타이틀곡 '해야'를 비롯해 △아련한 분위기를 담은 신스팝 '기적을 넘어(L.U.V.) △풍부한 보컬과 하모니가 매력적인 달콤한 느낌의 R&B 'GLOW(만화경)' △신스와 베이스의 대비가 두드러진 팝댄스 '비밀이야기' △아련한 멜로디와 파워풀 비트가 조화를 이루는 'Only 1' △경쾌한 드럼리듬과 베이스, 신디사운드가 맞물린 'Truly Love' 등 '여자친구 표' 팝댄스가 다수를 차지한다.
여기에 △퓨처하우스 팝댄스 '보호색(Show Up)' △뉴잭 스윙타입의 Love Oh Love △일본싱글 한국어 버전곡 'Memoria' 등 색다른 느낌의 댄스곡과 △따뜻한 느낌의 미디움템포곡 'You are not alone' △몽환적인 감성매력이 돋보이는 '겨울, 끝(It's You)' △EP와 어쿠스틱 사운드의 조화를 이룬 발라드 'A Starry Sky' R&B·발라드곡들이 담겨 다양한 음악매력을 표현한다.
여자친구 멤버들은 하나같이 "수록곡 모두가 좋다"라는 말과 함께, 개인적으로 애정하는 곡을 설명했다.
소원은 "최근 Only 1에 빠져있다. 도입부도 좋고 몽글몽글해지는 느낌이다"라고 말했으며, 은하는 "You are not alone이 좋다. 2년 전에 녹음했던 곡인데, 서정적이고 마음을 울리는 노래다"라고 말했다.
예린은 "겨울, 끝이라는 노래를 꼽고 싶다. 원래 여름, 끝이었는데 겨울, 끝으로 바뀌면서 더 깊어진 느낌도 있고, 멤버 각자의 목소리가 모두 잘 드러난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비는 "Truly Love를 꼽고싶다. 상큼발랄하면서도 후렴 멜로디가 아련하다"라고 말했으며, 엄지는 "A Starry Sky가 좋다.가사가 순수담백한데 그것이 마음을 울린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유주는 "Love oh Love가 개인적으로 좋다. 녹음한지 좀 된 노랜데 당시의 상황이 떠오르기도 하고, 실수로 노출된 바 있었는데 드디어 버디에게 공개할 수 있어서 좋다"라고 말했다.
한편 여자친구는 이날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규2집 'Time for us'를 공개하고, 밤 8시 팬 쇼케이스를 통해 타이틀곡 '해야' 최초무대를 선보이며 본격활동에 돌입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