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북드림캠페인으로 8년간 9만7000권 책 기부

GS25 본점에서 GS25 직원들이 GS리테일의북드림캠페인을 응원하고 있다.
GS25 본점에서 GS25 직원들이 GS리테일의북드림캠페인을 응원하고 있다.

GS리테일이 도서 기부 사회공헌활동 '북드림캠페인'을 통해 지난해까지 누적 9만7000권 책을 기부했다고 15일 밝혔다.

GS리테일이 진행하는 북드림캠페인은 2011년 최초로 시작됐으며 임직원을 대상으로 책장 속에 잠들어있는 책을 모아 사회공헌단체에 기부함으로써 어려운 형편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기획된 캠페인이다.

GS리테일의 북드림캠페인은 2013년부터는 GS25 가맹 경영주들의 동참이 이어지면서 규모가 급격히 확대됐으며 2017년까지 누적 7만6000여권의 책을 기부했다. 2018년에는 총 2만1300여권의 책이 모이면서 GS리테일이 8년동안 기부한 책들의 누적 권수는 총 9만7500여권에 달한다.

GS리테일은 매년 임직원과 가맹점으로부터 모은 도서를 사회공헌단체인 '땡스기브'에 전했고, 땡스기브는 GS리테일에서 전달받은 책을 국내 저소득층 아동과 청소년들이 이용할 수 있는 작은 도서관과 소규모 공부방, 다문화센터 등에 전달해왔다.

매년 수천 권의 책을 기부하기로 유명한 GS25 상무우미점의 박명석 경영주는 2018년 1만권이 넘는 책을 기부하며 최근 4년간 총 1만7000권 책을 전달했다.

박 경영주는 2015년에 400여권을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2016년 3000권, 2017년에는 3600권의 책을 기부한데 이어 2018년에는 약 1만200여권을 기부해 눈길을 끌었다. 사비로 책을 직접 구매하며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고 있는 박 경영주의 사례는 다른 경영주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며 매년 GS25 경영주들의 북드림캠페인 참여 또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고객이 직접 GS리테일 북드림캠페인 담당자에게 연락해 캠페인에 동참하게 된 최초의 사례가 탄생했다.

김포시 풍무동에 거주하는 김인정 고객은 평소에 도서 기부에 대해 관심이 높았고, 보유하고 있는 책들을 의미 있는 곳에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중 인터넷을 통해 GS리테일의 북드림캠페인에 대해 접하게 됐다.

GS리테일이 소외된 이웃과 지역사회에 도서를 기부하는 캠페인 활동을 진행한다는 것을 알게 된 김인정 고객은 GS리테일 북드림캠페인의담당자를 통해 352권의 책을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사연을 전해들은 GS리테일 담당자는 사회공헌단체인 '땡스기브'와 연결해 고객의 집으로 직접 방문해 도서 수거를 진행함과 동시에 소정의 선물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인정 고객은 “여러 이유로 더 이상 읽어지지 않는 책들을 기부하면서미래를 꿈꿀 수 있는 기회와 희망을 이웃들에게 전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이렇게 뜻 깊고 가치 있는 나눔봉사에 지속적으로 동참하고 싶다”고 밝혔다.

GS리테일은 도서 기부 사회공헌활동인 북드림캠페인이 모든 임직원과 GS25 가맹점은 물론, 고객에게까지 나눔이 확대되면서 갈수록 참여자와 모이는 책이 늘어남에 따라 올해 상반기 중으로 기부 도서 10만권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정현 GS리테일 조직문화서비스팀 팀장은 “책으로 희망과 꿈을 전하는 북드림캠페인이 단지 전사적 활동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가맹 경영주들과 고객들의 동참을 이끌어내며 아름다운 나눔의 선순환이 확산되고 있다”며 “책을 전달받는 단체나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기부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이 나눔의 진정한 가치를 느끼며 행복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