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기업과 병원, 대학 등 23개 기관이 참여하는 광주의료산업발전협의회가 출범했다.
광주시는 15일 시청 3층 소회의실에서 '광주의료산업발전협의회' 출범식을 갖고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메디-시티(Medi-City)' 구상을 발표했다.
협의회에는 의료산업 관련 기업과 병원, 대학, 연구기관 등 23개 기관이 참여했다. 협의회는 앞으로 지역 의료산업 발전 정책과 국책 과제를 제안하고 창업 기업을 발굴 지원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13년부터 '치과용소재 부품기술지원센터 구축' 등 생체의료소재 부품산업을 주력산업으로 집중 육성한 결과 의료산업이 연 11% 이상 비약적 성장을 거듭했다.
올해는 정부 예산에 안과광학 의료기기 지원사업, 한국뇌연구원 협력연구사업, 마이크로의료로봇 사업 등 의료산업 관련 신규 사업이 대거 정부 지원 대상에 반영되면서 의료산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시는 바이오 화장품, 3D프린팅, 치매관리, 의료관광 등 서비스 분야까지 범위를 넓혀 의료산업 규모를 확장할 방침이다.
이병훈 시 문화경제부시장은 "의료산업발전협의회가 앞으로 혁신적 기업의 창업과 성장을 이끄는 역할을 할 것이다”며 “광주시는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적 헬스케어 생태계가 조성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