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기업 노르마가 글로벌 스타트업으로 비상을 꿈꾼다. 글로벌 스타트업이 참가하는 페스티벌에서 세계 시장 진출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노르마(대표 정현철)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홍콩에서 열리는 '2019 알리바바 점프 스타터'에 참가해 세계 유수 스타트업, 기업, 투자자 등과 교류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홍콩 컨벤션 엑시비션 센터에서 개최되는 점프스타터는 스타트업과 기업, 투자자가 한 자리에 모여 전시와 피칭, 세미나 등을 열고 기술과 경영 노하우, 투자 가치를 공유하는 페스티벌이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주최한다.

노르마는 2017년 스타트업 비즈니스 모델을 경연하는 'K데모데이 차이나@알리바바' 본선에서 우승하며 유망 스타트업으로 주목 받았다. 이 수상을 계기로 알리바바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지원을 받게 됐다. 올해 점프 스타터에도 참가하게 됐다.
노르마는 알리바바가 선정한 우수 스타트업 100곳 가운데 톱 36위 내 랭크돼 개별 전시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노르마 전용 부스에서는 대표 제품 기업용 무선 네트워크 점검 솔루션 '앳이어(AtEar)'와 사물인터넷(IoT) 보안 모듈 'IoT 케어(IoT Care)'를 전시하고 주요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글로벌 벤처 캐피탈, 은행, 투자자를 대상으로 IR 피칭을 진행한다. 강연, 워크숍, 멘토링, 네트워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계획이다.
노르마는 무선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기업으로 무선 네트워크 취약점 점검 솔루션 '앳이어(AtEar)', 와이파이 보안 모듈 '와이파이 케어(Wi-Fi Care)', IoT보안 소프트웨어 모듈 'IoT 케어(IoT Care)' 등 무선보안 제품과 보안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방부, 한국수력원자력, 경찰청 등 기업 및 공공기관 중심의 공신력 레퍼런스를 통해 기술력을 검증했다. 무선 네트워크 보안 전문 기술력을 CCTV, 스마트홈, 커넥티드카, 헬스케어 등 다양한 IoT 분야로 넓혔다. 최근에는 암호화폐 거래를 보안하는 솔루션을 개발, 비즈니스 범위를 더욱 확대했다.
노르마는 점프스타터 참가를 계기로 중국 비즈니스를 더욱 확장할 방침이다. 노르마는 지난해 베이징에 연구개발(R&D)센터를 설립했다. 중국 진출을 본격화하고 현지 시장 니즈에 맞춰 제품을 고도화하고 있다. 홍콩에 별도 법인을 두고 있으며 올해 상하이에도 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정현철 노르마 대표는 “점프스타터에서 글로벌 기업과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협력할 기회를 얻길 기대한다”면서 “중국에 노르마 브랜드를 알리는 동시에 제품 현지화와 고도화에 더욱 집중해 보안SW 분야 영향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점프스타터 2019에는 알리바바 클라우드, 홍콩 CLP홀딩스와 CK허치슨홀딩스, 글로벌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 싱가포르 DBS은행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