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비소프트, 투비바이오신약연구소 개소식 개최

투비소프트, 투비바이오신약연구소 개소식 개최

투비소프트는 16일 투비바이오신약연구소 개소식을 했다. 신약 후보물질 '알로페론' '알로스타틴' 등 신약 후보물질 연구를 개시한다.

투비소프트는 자회사 투비바이오를 설립, 플랫바이오와 협력해 연구개발에 뛰어든다. 신약개발 프로젝트에 따라 연구 인프라, 연구 인력을 운용할 계획이다. 양사는 각 사의 신약 후보물질 발굴, 임상 개발, 상용화 과정에서 업무를 분장해 신약개발 효율성을 높인다.

투비바이오신약연구소는 면역항암제 알로스타틴, 알로페론, 천연항생제 플립세븐을 중심으로 신약 연구개발에 집중한다. 회사는 현재 확보된 세 가지 물질 전임상 연구를 수행, 임상 진입을 목표로 한다. 아직 약물개발 초기단계다. 회사는 우선적으로 2020년 알로페론 전임상 연구를 완료하는 것이 목표다.

앞서 투비소프트는 지난해 알로스타틴에 대한 러시아 외 세계 전용실시권을 확보했다. 투비소프트는 사내이사 세르게이 체르니쉬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대 곤충연구소장과 면역항암제 알로스타틴, 천연항생제 플립세븐 실시권 계약을 체결했다. 전용실시권은 단독으로 물질을 사용할 권리다. 투비소프트는 러시아 지역을 제외한 세계에서 알로스타틴 연구개발·판매 독점권을 가진다. 플립세븐에 대해서는 2030년까지 러시아 지역을 제외한 세계 통상실시권을 확보했다.

알로스타틴은 알로페론 분자 구조를 변형해 사람 면역항체 구조와 유사하게 만든 신약후보물질이다. 자연살해세포(NK세포)·T세포 증가, 사이토카인(단백질 면역조절제) 발현을 조정한다. 플립세븐은 항생제 내성을 유발하는 바이오필름(미생물막)을 분해시키는 세균성 감염 치료제다.

앞으로 회사는 플랫바이오 동소이식(Orthotopic) 기술, 진단용 신규 종양표적 발굴 플랫폼 프린트(Print)를 활용해 특정 질병에 적합한 약물을 발굴할 계획이다.

연구소 사령탑에는 김선진 투비바이오신약연구소 연구총괄고문(플랫바이오 회장)이 영입됐다. 김선진 고문은 전 미국 엔더슨 암센터 교수이자, 한미약품에서 신약개발 본부장을 역임했다. 조강희 투비스프트 대표는 “김 고문을 주축으로 면역항암제 개발, 임상이행연구를 위한 연구진이 자사에 모였다”면서 “신약 후보물질을 기반으로 플랫바이오 등 관련 전문기업과 협력해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투비소프트는 플랫바이오와 공동 연구를 통해 국책과제도 수행한다. 조 대표는 “서울대의대에서 수행한 알로페론 기초 연구를 토대로 연구소에서 수익을 창출할 비즈니스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장윤형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wh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