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3억달러 규모 친환경 그린본드 발행 성공

중부발전, 3억달러 규모 친환경 그린본드 발행 성공

한국중부발전(대표 박형구)은 3년 만기 3억달러 규모 그린본드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첫 한국물 발행이자 중부발전으로선 첫 번째 그린본드 발행이다.

중부발전이 14일 진행한 그린본드 수요예측에는 169개 기관에서 총 28억 달러의 주문이 들어왔다. 그린본드는 무디스 'Aa2', S&P'AA'등급으로 국가와 동일한 등급을 부여받았다.

중부발전 그린본드 딜은 2019년 한국물의 첫 번째 발행인 동시에 아시아에서 AA등급의 첫 번째 발행이다. 적극적인 주문이 뒷받침되면서 최종 가산금리는 최초 제시 금리 125bp(1bp=0.01%포인트) 보다 30bp낮은 95bp에 결정됐다. 발행은 BNP파리바와 시티, HSBC가 주관했다.

그린본드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투자와 탈황, 탈질설비 등 친환경 사업에만 사용될 수 있게 목적을 제한했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최근 환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성공적 그리본드 발행이 향후 한국물이 해외채권 시장에서 인기몰이를 하는데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경민 산업정책(세종)전문 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