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더가 파주출판단지 사옥에 스캔바이24(Scanbuy24) 기술을 적용한 무인매장 쇼룸을 개방했다.](https://img.etnews.com/photonews/1901/1149011_20190116143002_351_0001.jpg)
더코더(대표 박행운)가 사물데이터(DoT) 포장인쇄 기술로 무인매장 구축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춘 '스캔바이24' 솔루션을 앞세워 무인매장 시스템 구축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사물데이터(DoT) 전문기업 더코더는 파주출판단지 사옥에서 무인매장 쇼룸을 개방해 방문자에게 다양한 무인매장 기술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더코더는 포장지·포장용기에 데이터를 입혀 상품 패키지나 인쇄물에 칩 없이 코드를 인식할 수 있는 DoT 기반 '스캔바이24' 기술을 개발했다. 기존 무인매장보다 장비설치비가 상당히 저렴해 편의점·뷰티스토어 등 상점 내·외부에 최소한 비용으로 손쉽게 무인매장을 구축할 수 있다.
박행운 더코더 대표는 “기존 무인매장 솔루션은 센서, 카메라시스템 등 장비 설치비용이 크지만 스캔바이24는 사물에 데이터를 입혀 장비 설치비용을 1/6 수준으로 줄였다”면서 “출입통제·결제 등 서비스분야 별로 모듈화 돼 고객사가 필요한 모듈만 선택적으로 구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고객이 무인매장에 입장하면 고객이름이 화면에 뜨며 점원이 인사하는 느낌을 준다. 지난 구매이력을 확인해 유사 상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점 내부에 개인 맞춤 프로젝션 스토어가 열리며 추천 상품을 알려준다. 첫 손님에게는 성별에 맞는 제품을 역동적으로 보여주고 구매를 유도한다.
쇼핑몰이 익숙한 고객을 위해 터치스크린을 통한 구매도 가능하다. 벽면에 부착된 포스터를 통해서도 구매나 이벤트를 할 수 있다. 무인매장에는 자판기도 설치됐다. 실제 제품을 만져볼 수 있고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관련 정보를 확인해 즉시 구매할 수 있다.
스마트 계산대는 제품을 구매 후 올려 두면 자동으로 제품이 분류되고 계산까지 진행된다. 자동포장 후 바로 가져나갈 수 있다. 카트에도 제품을 담는 동시에 계산이 이뤄져 즉시 가져나갈 수 있는 솔루션도 제공한다.
박행운 대표는 “더코더는 사물에 숨겨진 모든 데이터를 시각화하는 DoT 기술로 포장지·포장용기에 데이터를 입혀 포장 각 면에 홍보영상, 재구매, 정품확인, 사용설명서 등 콘텐츠를 제공한다”면서 “화장품·제약·가전제품 등 다양한 제조업계가 DoT 기술을 포장인쇄에 적용할 수 있어 무인매장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