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네이버, 인도네시아 온라인마켓 '부깔라팍'에 5000만달러 투자

미래에셋과 네이버가 공동으로 인도네시아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업체 '부깔라팍'(Bukalapak)에 5000만달러(약 560억원)를 투자한다.

미래에셋대우는 미래에셋-네이버 아시아그로쓰펀드가 인도네시아 유니콘 기업 부깔라팍에 투자했다고 16일 밝혔다. 부깔라팍은 온라인으로 금융상품, 통신요금 등 다양한 상품에 대해 판매자와 소비자를 잇는 오픈마켓 형태의 사업을 하고 있다.

하루 200만건 이상 거래가 이뤄질 만큼 최근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부깔라팍 주요주주는 앤트파이낸셜과 싱가포르투자청(GIC) 등이다.

정지광 미래에셋캐피탈 신성장투자본부장은 “금융과 IT 회사가 공동 투자 하는 펀드 특성을 살려 급성장하는 동남아시아의 온·오프라인 연계(O2O) 모바일 플랫폼에 투자하기로 했다”며 “향후 부깔라팍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과 네이버가 공동 출자한 이 펀드는 동남아, 인도, 중국 등 고성장 국가 기업에 집중 투자 하는 펀드다. 앞서 지난해 8월에는 동남아 승차공유시장 1위 업체 그랩에 1억5000만달러를 투자했다.

미래에셋-네이버, 인도네시아 온라인마켓 '부깔라팍'에 5000만달러 투자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