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6인조 보이그룹 아스트로가 몽환적이면서도 청량한 매력으로 새해 음악대중의 마음을 두드린다.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아티움에서는 아스트로의 정규 1집 'All Light'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아나운서 최희의 사회와 함께 △타이틀곡 'All Night(전화해)' 무대 및 뮤비 △수록곡 '피어나(Bloom)' 무대 △기자 Q&A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아스트로 멤버들은 이날 쇼케이스에서 한층 더 깊어진 성숙미와 함께 함께 몽환적이면서도 청량한 감각을 직접적으로 전하는 무대로 시선을 모았다.
◇'한층 더 성숙해진 청량돌' 아스트로 정규1집 'All Light'
아스트로 새 앨범 'All Light'은 전작 'Dream Part.02(드림파트 2)' 1년 2개월만의 새 앨범으로, 영원의 정원에서 늘 빛나고 싶은 아스트로의 소망을 담고 있다.
특히 멤버 진진과 MJ가 전곡 랩메이킹에 참여하는 등 사계절·드림 등의 시리즈와 Rise Up(라이즈업) 등의 앨범으로 특유의 매력을 전했던 이들이 한층 더 성숙하게 다가오는 작품으로서 의미를 갖는다.
앨범트랙은 총 10곡으로 구성된다. 타이틀곡 'All Night(전화해)'와 발라드곡 '피어나(Bloom)를 필두로 △MoonWalk·Treasure(트레저)·Love Wheel(러브휠) 등 R&B발라드 트랙 △댄스팝 1 In A Million·Role Play·일렉트로팝 Starry Sky·틴팝 Heart Brew Love·선공개곡 Merry-Go-Round 등 댄스트랙 등 폭넓은 장르를 통해 아스트로의 청량함을 다채롭게 표현하고 있다.
윤산하와 MJ는 "첫 정규인만큼 기대가 되고 떨린다. 조금은 길었던 공백기 동안 무대가 그리웠는데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이 응원해달라"라고 말했다.
문빈과 차은우는 "1년간의 공백기만큼 정성을 다했다. 수록곡 10곡을 빨리 들려드리고 싶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진진과 라키는 "많은 분들이 기다려주신만큼 충족할 수 있는 앨범 갖고 왔다. 해보고 싶었던 몽환섹시 콘셉트를 하게 돼서 재밌게 활동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몽환적인 청량섹시' All Night(전화해) VS. '화려한 보컬 속 애잔함' 피어나
아스트로의 새로운 대표곡들은 모두 '꽃'을 테마로 사랑과 이별의 감성을 청량하게 표현한다.
먼저 타이틀곡 'All Night(전화해)'는 '니가 블어와(Crazy Sexy Cool)로 함께한 바 있는 런던노이즈가 함께한 곡으로, 연인과의 연락을 밤새도록 나누고 싶은 남자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특히 피아노 선율 위의 중독성 있는 멜로디는 물론, 한층 더 성숙해진 느낌의 아스트로 표 청량미가 보컬로 표현되는 것이 인상적이다.
무대로 본 'All Night(전화해)'는 한층 성숙된 아스트로의 모습을 짧고 강렬하게 보여준다는 인상을 받았다. 특히 손동작부터 몸 전체로 움직이는 동작, 군무에 이르기까지 버라이어티한 퍼포먼스는 화사한 감각과 함께 청량한 매력을 전했다.
아울러 그루브함을 기본으로 펼쳐지는 하나하나의 동작과 후반부의 극적인 퍼포먼스 변화는 메인 콘셉트인 몽환적인 청량섹시 콘셉트의 아스트로를 그대로 보여준다.
이는 곧 뮤비에서도 잘 드러난다. 아스트로 'All Night(전화해)' 뮤비는 사랑하는 이에 대한 마음을 꽃과 정원으로 묘사, 아스트로가 표현하는 사랑의 모습을 꽃을 다듬는 정원사로 묘사하고 있다.
실제 뮤비에서 펼쳐지는 아스트로의 모습은 클래식한 느낌의 정원이 주는 청량함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색감과 맞물린 퍼포먼스와 따뜻한 느낌의 보컬로 '몽환섹시'의 느낌을 고스란히 전하고 있다.
진진은 "Rise Up 앨범으로 성숙한 섹시미를 표현했다면, 이번 앨범으로는 나른한 섹시를 보여드리고자 했다. 멤버들의 참여도가 높은만큼 만족도가 높다"라고 말했다.
문빈은 "안무가가 콘셉트를 짤 때 '천국의 천사'를 표현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시더라. 앉는 동작이 많아 힘들엇지만 예쁘게 잘 나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수록곡 '피어나'는 진진·MJ의 자작곡으로, 어쿠스틱 기타와 애절한 선율이 어울리는 감성발라드다. 이별에 아파하는 남자의 마음을 꽃에 비유한 곡의 흐름이 이색적이다.
무대로 본 '피어나'는 스트링의 감성과 함께 어쿠스틱 기타와 보컬의 미니멀한 조합이 초반부를 감쌌으며, 중반부부터 점점 두드러지는 따뜻함과 애잔한 느낌의 보컬이 '분분이 흩어지는 꽃 또는 눈'의 모습을 연상케했다.
진진과 MJ는 "자작곡이 정규앨범에 실리게 돼 영광스럽다. 그동안 아스트로가 해보지 않았던 발라드곡으로서 멤버들이 잘해줘서 더 고맙고 좋다"라고 말했다.
◇아스트로 차은우&진진 "기다려주신 팬들께 보답할 수 있는 활동이 됐으면 한다"
전체적으로 아스트로의 정규 1집 'All Light'은 막내 윤산하가 성년이 되면서 본격적인 매력반전을 드러내는 앨범이자, '청량돌'의 성숙진화를 한층 더 화려하게 드러내는 작품으로 생각될 수 있다.
문빈은 "4집까지는 많이 밝은 음악. 색다른 변화를 시도하기 보다 여러 색깔을 조화롭게 보여드릴 수 있는 것이 목표다"라며 "이번 앨범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건강하게 활동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라키는 "항상 나올때마다 '목표 크게 가져야 한다'라고 생각했었다. 올해가 2019년인만큼 음원차트 19위를 하고 싶다. 대중에게는 저희 아스트로가 고급스러워 보였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윤산하와 MJ는 "오랜만에 나온만큼 열심히 준비했다. 정규 1집 'All Light'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말했으며, 차은우와 진진은 "기다려주신 팬들께 보답할 수 있는 활동이 됐으면 한다. 2019년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아스트로는 이날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규 1집 'All Light'을 공개, 타이틀곡 'All Night(전화해)'로 공식활동에 돌입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