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로드샵' 오픈 1년...거래액 2배 늘었다

11번가(대표 이상호)는 지난해 1월 선보인 모바일 '로드#(샵)' 서비스 거래액 및 입점 상점 수가 2배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11번가 로드샵은 전국 유행하는 옷가게 패션을 모바일에서 한 눈에 볼 수 있는 서비스다. 오프라인 주요 상권인 △가로수길·강남 △홍대·한남 △경기·분당 △부산·울산 △대구·기타 지역 옷가게 상품을 오프라인과 동일하게 둘러보고 구매할 수 있다.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패션·잡화 판매자라면 누구나 입점 가능하다.

오픈 당시 400여개였던 상점 수는 1년 만에 2배 많은 800여개로 늘었다. 취급 상품 수는 9만여개다. 전체 거래액은 지난해 1월 대비 12월 기준 2배 가까이 상승했다.

패션거리를 중심으로 대형 로드샵이 많은 '부산권' 지역 상점 인기가 높았다. 지역별 판매 비중은 '부산·울산'이 전체 60%로 1위를 차지했다. '대구'(13%), '서울'(11%)이 뒤를 이었다.

'로드샵' 서비스를 이용하는 주 고객은 '30대 여성'(46.1%), '40대 여성'(19.9%), '20대 여성'(17.7%) 순으로 나타났다.


이현주 11번가 트렌드 팀장은 “남성 패션상점 등 다양한 영역에서 판매자 영입을 확대하겠다.”면서 “소규모 로드샵 판매자가 11번가에 안착할 수 있도록 성장 기회를 고루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1번가, '로드샵' 오픈 1년...거래액 2배 늘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