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중소벤처기업청(청장 직무대리 정재경)은 17일 광주시청에서 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 구매비율을 준수하도록 안내하기 위한 '공공구매제도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는 광주전남지역 58개 지방자치단체, 시·도교육청, 공기업 등의 계약담당자 400여 명이 참석했다. 중소기업제품 의무구매비율제도 교육, 각 기관 구매계획 관련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 2017년 기준 국내 공공시장 구매총액은 연간 123조4000억원 규모이며 이 가운데 중소기업제품 구매액은 92조2000억원으로 총 구매금의 74.8%를 차지하고 있다.
같은 기간 광주전남지역 54개 공공기관의 구매총액은 17조5500억원이며 중소기업제품 구매총액은 13조9800억원79.7%)을 나타나는 등 지역 중소기업제품 구매실적은 전국 평균(74.8%)보다 4.9%나 높았다.
광주전남중기청 관계자는 “중소기업구매비율이 전국평균보다 높은 것은 구매담당자 관심이 높기 때문”이라며 “구매담당자들의 관심이 커질수록 중소기업 성장기반이 튼튼해진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구매금액 규모가 큰 혁신도시 소재 공공기관과 지난해부터 공공구매제도 이행기관이 된 지방의료원들의 적극적인 실천이 필요하다”며 구매담당자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