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면, 빙수, 아이스크림이 겨울에도 인기를 끄는 것으로 조사됐다.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집에서도 여름철 메뉴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가 배달 앱 요기요 주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두 달간 냉면, 냉모밀, 빙수, 아이스크림, 아이스 커피 등 여름철 대표 메뉴 주문량이 전년 대비 2.5배 증가했다. 까페·디저트 메뉴가 계절 영향을 크게 줄였다. 같은 기간 주문 건수가 4.7배 늘었다.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는 요기요 앱 내 까페·디저트 카테고리에 사계절 메뉴를 대거 입점시켰다.
김현득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데이터 실장은 “매장에 방문해야만 맛보던 다양한 메뉴가 배달 앱으로 들어오면서 계절, 날씨 영향이 줄어든 것”이라며 “올겨울에도 시즌리스 메뉴를 선택하는 소비자 주문이 가파르게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