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재생에너지 경쟁력 강화·원전해체산업 육성전략 등 내달부터 잇따라 발표

정부가 재생에너지 산업경쟁력 강화방안과 원전해체산업 육성전략 등 중장기 에너지 정책을 다음달부터 잇따라 발표한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은 2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에너지업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성 장관은 “우리 경제 활력회복과 재도약을 위해 작년말 발표한 '제조업 혁신전략' 이행에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면서 “에너지분야도 에너지전환이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혁신성장 원동력이 되도록 분야별로 계획을 세워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다음달 기술개발, 인력양성,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방안 등을 포함한 재생에너지 산업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한다. 3월에는 에너지효율 산업 육성을 위해, '국가 에너지효율 혁신전략'을 수립한다.

이와 함께 '동남권 원전해체연구소 설립방안' '원전해체산업 종합 육성전략'을 3월까지 마련해 고리 1호기 해체를 계기로 세계 원전해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아울러 소규모 분산전원을 모아 거래하는 전력중개시장을 내달 열고 전력 빅데이터 공유 플랫폼 서비스를 시작한다.

성 장관은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을 통해 에너지의 소비와 공급, 산업육성까지 포괄하는 에너지전환의 중장기 종합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경민 산업정책(세종)전문 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