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직무대행 김명원)은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베트남 호치민에서 지역 유망 정보기술(IT) 및 소프트웨어(SW) 스타트업 4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현지 기술교류회 및 상담회를 개최해 30만 달러 규모의 상담실적을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베트남 시장진출 지원은 진흥원이 초기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운영 중인 스마트창작터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IT·SW스타트업의 동남아 시장 수출판로 개척 및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이컴정보통신(대표 김재민)·드론팟(대표 차영천)·스마트리딩(대표 조영구)·케이디자인미디어(대표 김규형) 등 4개사가 참가했다.
첫 째날은 호치민 공유 오피스에서 교육, 정보기술, 유통 등 베트남 현지기업 40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기술교류 및 비즈니스 상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총 25건 30만 달러 규모의 상담실적을 기록했다.
베트남 중점 사업인 건설·설비·기계 분야와 매우 밀접한 이컴정보통신의 '사물인터넷(IoT) 스마트홈 시큐리티시스템'이 현지 바이어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현재 현지 기업 2개사와 수출계약에 관한 세부절차를 논의 중에 있다.
둘째 날에는 베트남 IT진흥기관 호치민시 컴퓨터협회(HCA)와 기술교류 및 수출지원 협력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호치민 투자무역진흥센터(ITPC)와 대규모 SW산업단지 광쭝소프트웨어시티(QTSC)를 방문해 현지 산업생태계를 시찰하고 벤치마킹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김재민 이컴정보통신 대표는 “5인 이내 적게는 1인으로 운영되는 스타트업 기업이 스스로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며, “유망한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이 해외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이번 베트남 시장개척과 같은 마케팅 지원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무안=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