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다임러 AG 메르세데스 벤츠에 운전자 제스처를 감지하는 모션감지시스템을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LG전자가 메르세데스 벤츠에 공급하는 모션감지시스템은 운전자 제스처로 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켜거나 음량 조절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LG전자는 기어변속과 같은 보다 복잡한 기능을 수행하는 시스템을 검토한다.
LG전자는 자동차 전장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부문을 통해 메르세데스 벤츠와 협력하고 있다. BMW는 이미 7시리즈 세단에 유사한 시스템을 적용했고 소니에 인수된 소프트키네틱 시스템스 기술을 활용했다. LG전자는 메르세데스 벤츠에 운전자가 졸고 있는지 식별하는 카메라 시스템을 공급한 바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 열린 CES2019에서 메르세데스 벤츠 CLA 쿠페 탑승자가 제스처로 기능을 제어하는 'MBUX 실내 보조(MBUX Interior Assist)' 기능을 선보인 바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기업 간 계약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