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협력사 임직원에 역대 최대 인센티브 지급

삼성전자, 반도체 협력사 임직원에 역대 최대 인센티브 지급

삼성전자가 반도체 협력사 임직원 1만8000여명에게 총 381억8000만원 규모의 2018년 하반기 '생산성 격려금'과 '안전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2010년 제도 도입 이후 최대 금액이다. 1인 평균 약 212만원의 보너스가 돌아간다.

이번 인센티브 지급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8월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 관련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삼성전자는 인센티브를 명절 연휴 이전에 지급한다. 협력사 임직원 사기 진작과 내수 경기 활성화에도 힘을 보탠다.

삼성전자는 생산·품질 관련 반도체 협력사 혁신 활동을 격려하기 위해 2010년부터 '생산성 격려금' 제도를 도입했다. 2013년부터 환경안전·인프라 관련 협력사 임직원 안전 의식 향상을 위해 '안전 인센티브'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DS부문 협력사와 경영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2017년, 2018년에 특별 상여금을 지급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인센티브 지급 대상을 1차에서 2차 협력사까지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인센티브 제도뿐만 아니라 반도체 협력사 상생과 동반 성장 강화를 위해 2017년부터 상주 협력사 대상으로 커뮤니케이션, 리더십, 직무 교육 등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협력사 임직원들의 높은 만족도를 고려, 올해는 프로그램을 400여개로 확대 운영한다.

삼성전자는 “국내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창업 이래 공존공영 경영 이념에 따라 상생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오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을 위해 다양한 제도를 지속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