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텍대학, 4차 산업혁명 일자리 특화대학 된다...비전 선포식 개최

지난해 개교 50주년을 맞은 한국폴리텍대학이 새로운 50년을 시작하며 '일자리力, 기술力, 폴리텍인力' 비전을 선포했다. 졸업생 평균 취업률 80%가 넘는 일자리 특화대학 명맥을 이어가면서 미래 산업에 필요한 인재양성 요람으로 거듭난다.

한국폴리텍대학은 24일 서울정수캠퍼스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국민의 일자리특화대학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상돈 바른미래당 국회의원(왼쪽 여섯번째부터)과 이석행 폴리텍대항 이사장이 높은 취업률에 기여해 기술의 전당 감사패를 받은 9곳 우수기업 관계자와 기념촬영 했다. [자료:한국폴리텍대학]
한국폴리텍대학은 24일 서울정수캠퍼스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국민의 일자리특화대학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상돈 바른미래당 국회의원(왼쪽 여섯번째부터)과 이석행 폴리텍대항 이사장이 높은 취업률에 기여해 기술의 전당 감사패를 받은 9곳 우수기업 관계자와 기념촬영 했다. [자료:한국폴리텍대학]

한국폴리텍대학은 24일 서울정수캠퍼스에서 '비전(VISION) 2020,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국민의 일자리특화대학 선포식'을 개최했다.

폴리텍대학은 3가지 비전과 함께 여섯 가지 계량화된 목표, 아홉 가지 세부과제 로드맵을 정립해 '3·6·9 전략'을 발표했다.

여섯 가지 전략목표는 △뿌리·기간산업 고도화 및 4차 산업 중심 학과 신설·개편 △교육훈련 품질 향상 △포용적 직업교육훈련강화로 연 10만개 국민 일자리 지원 △대졸 미취업자, 신중년 등 구직자별 대표 교육모델 정착 △합리적 평가제도 확립 및 화합·상생의 조직문화 구축 △세대교체에 따른 교직원 맞춤역량 강화다.

폴리텍대학은 '취풍당당! 취업은 한국폴리텍대학' '기술을 빚다, 일자리를 잇다, 한국폴리텍대학'이라는 새로운 슬로건도 공개했다.

폴리텍대학은 1968년 중앙직업훈련원으로 개교했다. 50년간 산업인력 250만여명을 양성했다. 1980년대 제조업 중심 인력 수급으로 경제발전에 기여했다. 1990년대 IMF 금융위기 당시 실직자 직업교육을 통해 사회 안전망 역할을 했다. 2006년 공공훈련인프라 혁신 아래 폴리텍대학으로 재출범한 이후 직업교육을 선도했다. 2011년 이후 평생직업능력개발 확대를 통해 신중년, 경력단절여성, 대졸 미취업자 대상 교육과정을 다양화했다.

폴리텍대학은 취업난 속에서도 지난해 졸업생 취업률 81.6%를 기록했다.

소그룹지도제, 취업 포트폴리오를 통한 경력개발 관리, 중소기업과의 업무협약 체결, 2년간 취업 사후관리 등이 이처럼 높은 취업률의 비결이다.

2017년 이석행 이사장 취임 이후 4차 산업혁명 등 미래 인재 양성 교육기관으로 도약하고 있다. 융합교육 실습을 지원하고자 지난달 전 공정 통합실습이 가능한 러닝팩토리를 구축했다. 올해 상반기에 10개 이상 러닝팩토리를 추가할 예정이다.

이석행 이사장은 “청년에게는 희망찬 미래를, 중년에게는 새로운 도약을 실현시켜주는 일자리 플랫폼으로서 국민의 일터를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이석행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
이석행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

비전선포식에는 이상돈 바른미래당 국회의원, 김동만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취업률 향상에 기여한 한화큐셀·한미약품 등 권역별 우수 기업 9곳이 공로패를 받았다.

함봉균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