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지식재산센터 28일 개소..전국 17개 광역지자체 구축 완료

세종지식재산센터가 28일 17개 광역지자체 가운데 마지막으로 문을 열고 업무를 시작한다.

특허청(청장 박원주)은 세종지역 지식재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구축한 세종지식재산센터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지식재산센터는 지역 지식재산 창출 지원과 지식재산 기반 창업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 협력으로 운영하는 종합지원 창구다.

그동안 세종지역은 충남지식재산센터를 통해 지원했다. 하지만 세종시의 지속적인 설립건의와 산업재산권 출원 건수, 사업체수 증가 등으로 현장 밀착형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특허청은 지난해 10월 세종지식재산센터 구축 승인을 마쳤고 올해 운영을 위한 9억3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세종지식재산센터는 조치원읍에 위치한 장영실과학기술지원센터(SB플라자) 내 입주해 지식재산 업무를 수행한다.

주요 지원 사업은 IP디딤돌 프로그램(예비창업자), IP나래 프로그램(창업 7년 이내), 중소기업IP바로지원(중소기업 수시지원), 글로벌IP 스타기업 육성(수출예정 기업) 등이다.

특허청은 지식재산센터 기능을 지식재산 창출에서 보호와 거래지원 등으로 확대해 IP 종합지원기관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지역 기업이 혁신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식재산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세종지식재산센터가 지역 중소·벤처기업을 독자적으로 생존할 수 있는 주체로 만들고 혁신적인 지식재산 활동으로 경제성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개소식은 박원주 특허청장과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 관계기관장, 지역기업인 등 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