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승 기획재정부 1차관이 제2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https://img.etnews.com/photonews/1901/1151889_20190125140047_054_0001.jpg)
이호승 기획재정부 1차관은 25일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우리 경제 혁신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ICT 산업 고도화 및 확산 전략'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이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에서 “최근 ICT 수출 감소와 반도체 편중,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 약진 등으로 'IT 코리아' 위상이 도전에 직면했다”며 이런 계획을 밝혔다.
이 차관은 “휴대폰, 반도체 등 경쟁력을 갖춘 주력 산업은 더욱 고도화하고 소프트웨어(SW)와 서비스 등으로 ICT 산업구조를 다변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제조업의 스마트화, 혁신적 서비스 창출 등 융합 신산업 확산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또 “혁신성장을 가속화하고 다양한 정보 활용으로 국민 편익을 제고하려면 '데이터 경제'로 전환이 매우 중요하다”며 “정부도 데이터 경제의 제도적 기반이라고 할 수 있는 데이터 경제 3법의 조속한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정보를 든든하게 보호하면서 우량 공공정보를 활용하기 위한 개인신용평가체계 고도화, 마이데이터 제도화 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차관은 “2월 중으로 미국 정부의 자동차 232조 보고서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는 모든 가용채널을 활용해 미국 행정부·의회 등에 우리 의견을 전달하고 미국측이 제시할 수 있는 가능한 시나리오에 대해서도 대응방안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