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2019 월드랠리챔피언십(WRC)' 시즌 첫 대회인 몬테카를로랠리에서 제조사 부문 1위를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대회에서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티에리 누빌 선수가 2위에 올랐고, 이번 시즌부터 새로 합류한 세바스티앙 로브 선수가 4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티에리 누빌은 1위를 차지한 세바스티앙 오지에와 마지막 스테이지까지 접전을 펼쳤으나 2.2초 차이로 준우승했다.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누빌과 로브 선수의 활약으로 팀 점수 30점을 얻으며 제조사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제조사 부문 순위는 현대차에 이어 시트로엥(25점), 토요타(25점), 포드(14점) 등이 뒤를 이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지금까지 6차례 출전한 몬테카를로랠리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이는 현대모터스포츠의 새로운 사령탑인 안드레아 아다모 감독의 전략 운영과 팀원들의 협동을 바탕으로 만든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아다모 감독은 “혹독하고 어렵기로 유명한 몬테카를로랠리에서 팀원들이 모두 강하고 경쟁적인 경기를 펼친 덕분에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태준 자동차 전문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