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과학기술 정보 한 곳에 모았다...KISTI '사이언스온' 29일 오픈

여러 개 사이트를 돌아다니지 않아도 연구개발(R&D)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한 곳에서 찾을 수 있게 됐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원장 최희윤)은 그동안 운영한 다양한 과학기술 지식인프라를 한 곳에 통합한 R&D 맞춤형 통합서비스 '사이언스온(ScienceON)'을 29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사이언스온(ScienceON)으로 구현할 KISTI 과학기술 지식인프라 통합서비스 개요
사이언스온(ScienceON)으로 구현할 KISTI 과학기술 지식인프라 통합서비스 개요

사이언스온은 KISTI의 과학기술 지식인프라를 통합해 안내하고, 연구자가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다양한 이용자 요구에 맞춰 정보를 제공하는 '맞춤형 서비스', 미처 알지 못한 정보를 미리 제공하는 '선제적 서비스', 요구한 것과 관련된 것을 묶음으로 제공하는 '원스톱 서비스' 구현이 목표다.

KISTI는 앞으로 사이언스온으로 30개 과학기술 지식인프라, 세부 300개 기능을 제공한다. 연계 지식인프라는 국내 최대 과학기술정보서비스인 'NDSL'을 비롯해 국가과학기술정보서비스(NTIS), 한민족과학기술자네트워크(KOSEN), 인재양성용 교육연구 서비스 에디슨(EDISON), 슈퍼컴퓨터 자원과 연구망 네트워크 크레오넷 등이다. 정보분석 서비스인 과학기술정보협의회(ASTI), 경쟁정보분석서비스(COMPAS), 제품기술 관계분석 서비스(TOD) 등도 연계한다.

KISTI는 자체 개발한 표준 운영 체계, 통합 아키텍처, 통합 정보 수집 모델로 다양한 서비스를 엮을 수 있도록 했다.

KISTI는는 29일 오전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사이언스온 오픈행사'를 열고 이후 이용자 제한을 두지 않는 대국민 서비스를 시작한다. 올해는 우선 글로벌 과학기술 동향을 서비스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과학기술 정보 연구데이터를 통합해 제공할 계획이다.

최희석 KISTI 융합서비스센터장은 “사이언스온은 맞춤형·선제적 서비스를 제공해 정보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이용자 편의를 증진시킬 것”이라며 “지식인프라 활용 보편화로 과학기술 대중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